안녕하세요. 연이입니다.
오늘은 트랜지션을 하면서 평생 맞아야 하는
호르몬 제제들의 종류와 투여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에스트라디올 데포 주(Estradiol-Depot Injection) 10mg
에스트로겐 호르몬(에스트라디올 발레레이트)이 10mg 함유된 주사제 입니다.
대부분의 트렌스젠더가 맞는 앰플입니다.
이 앰플을 맞는 방법은 총 2가지 입니다.
첫째로 정신과 진단서를 가지고 산부인과에 의사선생님을 보여준 후 병원처방을 받는 방법이 있고,
둘째로는 앰플을 다량으로 처방 받아서 자가주사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가 처음이고, 혼자 주사를 하는게 무섭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병원에 주기적으로 방문하셔서 주사를 받는게 좋습니다.
일반적인 처방은 1주 1회 혹은, 2주 1회로 처방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3주 1회 맞고있습니다! 너무 잦은 투여는 호르몬 과다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호르몬이 신체에 받아들여지는 속도가 경구약(알약) 보다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2. 프로기노바 정 (Progynova Tab) 1mg / 2mg
에스트로겐 호르몬(에스트라디올 발레레이트)이 1mg 혹은 2mg 함유된
경구약(알약) 으로 처방됩니다.
에스트라디올 데포 주사와 동일한 효과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하루1~2알 처방을 받습니다.
하루 최대 섭취량은 8mg으로 제한되어야 하며,
많이 먹는다고 여성화가 빨리 되진 않습니다.
3. 오에스트로 겔 (Oestrogel)
에스트라디올이 포함된 바르는 여성호르몬제제 입니다.
이는 피부를 통해서 흡수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허벅지에 발라야 됩니다.
다만, 가슴 성기 부위에는 바르면 안됩니다.
일일 바르는 양은 제품에 동봉된 막대기로 측정합니다.
도포한 후에는 10분동안 타인이나 애완동물들과 접촉을 해서는 안됩니다.
가격적인 면에서 비쌉니다.
4. 프로베라 정 (Provera Tab)
황체호르몬이 포함된 프로게스테론 제제 입니다.
가슴의 전체적인 크기보다 유두의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유두의 색깔이 검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프로게스테론이 여성화를 일찍 종료 시킨다는 의견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초기 1~3년 호르몬 처방을 받는 분들에겐 처방을 안해줄 겁니다.
국내에서는 프로기노바+프로베라 조합으로 처방하거나,
프로기노바+알닥톤 조합으로 처방 받습니다.
5. 안드로쿨 정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억제시키는 제제 입니다.
일반적으로 고환적출 혹은 성전환 수술 이전에 남성호르몬을 억제 시키기 위해
처방받는 경구약 입니다.
복용법은 하루에 한알 섭취 입니다.
보통은 아침 식후나 저녁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시간을 정해서 섭취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지금까지 호르몬 제제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호르몬 제제도 약이기 때문에 오남용을 하게되면,
안하는 만도 못한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반드시 처방받은 대로 처치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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