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07_오늘의 일기:)
2018.05.11
얼마전 까지도 극소수에게만 나의 성정체성 및 현재의 상황에 대해 알리고 지내왔는데, 최근 들어서 커밍아웃을 하는 것에 용기를 얻게 되어서 그동안 친했던(10년 이상 알고지냈던 친구 및 지인들) 사람들의 지워진 연락처를 수소문 끝에 찾아내서 만나고 다니고 있다. 사람이란 동물은 외로움을 못견디는 존재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오늘의 일기는 바로 커밍아웃을 하는 자리에 대한 일기이다. 대체 휴일을 느끼지 못하는 연쥬르는 약 15년 지기 친구들을 만나러 부평에 출몰한다. 항상 일찍 도착하고 기다리는 걸 좋아하는 연쥬르는 상당히 많이 바뀌어있는 부평을 보고 신기해 하였다. 오늘 만나는 곳은 부평 평리단길? 이라고 불리우는 부평시장 옆 신생골목길 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오로라롯지 라는 분위기 좋은 펍에서 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