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15_오늘의 일기:)

우리 학교의 마스코트인 사자 이미지를 시작으로

일기를 시작할까 한다!!

지난주 화요일은 모교를 다녀온 날이었다.

왜냐하면,

1년에 한번 뿐인 응원제를 하기 때문에

후배들이 잘 하는지 보고 싶어서 방문을 하기로 결심했다.

몇년 전 같았어도 OB로써 스테프 명찰을 차고

음향체크와 후배들을 챙겨주는 멋진(?) 선배로 응원제를 보았다면,

모든것이 바뀐 나의 모습에 대해 커밍아웃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뒤에서 조용히 보다가 집에 갈 예정이었다.

대략 3~4년만에 찾은 회기역

그 전에 방문할 때에는 자동차가 있었기 때문에

역앞에는 잘 오지 않았는데,

가게들도 엄청나게 달라져서 많이 놀랬다.

응원제를 보기 전에 저녁을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회기역 앞에 있는 큐큐면관에서 밥을 해결하기로 하였다.

(큐큐면관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의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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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8 - [소소한 일상 /요리 & 음식 정보 :)] - [회기/경희대 맛집] 큐큐면관(QQ면관) - 회기역에서 찾은 맛있는 중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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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역 사거리!

원래는 4~5층 짜리 건물들이 전부였던 곳에서

높은 층의 오피스텔 건물들을 보고있자니,

정말 강산이 변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오늘의 충격적인 한컷..

경희대 삼거리에 있었던 버거킹이 사라졌다..!!!

원래는 버거킹 삼거리 라고 불리웠던 곳인데 ㅠㅠㅠㅠㅠ

약 12년간 학생들의 만남의 아이콘 겸 상징으로 자리 잡았던

버거킹이 사라졌다 ㅠㅠ

대신 그곳에 왠 휴대폰 판매점이 떡하니 들어섰다..

이제 재학중인 학생들은

"버거킹 삼거리에서 만나자!"

라는 이야기를 안하겠지 ㅠㅠ

슬픔...

학교가 점점 보이기 시작한다.

학교에 다닐 때 애용했던

GS25와 모닝글로리, 한솥은 여전히 그자리에 있었다..

그리고 전설의 빵집 크로네 또한 그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었다 ㅠㅠ

다이어트 중만 아니었어도 빵을 사 먹는건데..ㅠㅠ

학교역사를 함께해온 크로네 빵집이

계속 명맥을 이어나가길 바랄 뿐이다!

얼마전, JTBC 뉴스룸 에서도 나온 우리학교 정문 ㅋㅋ

이 정문은 진짜진짜 오래된 건데,

사실 이제 저 문을 통과 안해도 정문쪽에서 학교로 가는 길이 많아졌다는 것에서

정문의 역할을 수행하진 못하고 단지 상징처럼 변한 건물이 되었다.

정말 많이 변했다 ㅠㅠ

저런 잔디도 없었는데..

요즘 재학생들은 학교다닐 만 할것 같다!!

아.. 이건... 스페이스 2010인가 뭔가 해갖고

내가 다닐때부터 항상 이야기해온 건물이 드.디.어 지어졌다..ㅋㅋㅋ

십여년만에 지어지다니..

대운동장 자리에 새건물이 들어섰다.

(내가 다니던 학과건물은 엄청 낡았었는데 그게 이쪽으로 들어왔다. 대박 ㅠㅠ)

다시 대학교를 다닐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원제가 열리는 노천극장.

사실,저 뒤에있는 주차장까지 멀리 무대를 세우는 것이

내가 응원제를 했을때의 무대 였는데,

요즘은 무대 크기도 줄어들고 사람들도 많이 없던 것이 다소 아쉬웠다 ㅠㅠ

사람이 많이 없었던 이유중에 하나는

대학 축제에서 이제 술을 팔지 못하게 되면서 사람들이 많이 줄어든것 같았다.

응원제가 시작되고 공연을 하는 애기들을 보고있자니,

내려가서 응원해주고 싶었다.

다행히 내가 예전에 앰티도 도와줬던 애기들(7~8년 후배들)도 있어서

몇몇에게 조심스럽게 커밍하고 내려가서 응원해주었다.

근데 왠걸, 커밍하는게 전체적으로 다 커밍하게 되었다..ㅋㅋ

그래도 모두 잘 이해해주는 점에서 정말 고마움을 느꼈다..

약 10명에게 커밍을 했다면 8명정도의 애기들은 날 바로 알아보지 못했다...

그래서 하나하나씩 다 이야기해주어야 했던 것이 다소 불편했던...ㅋㅋㅋㅋㅋ

너무 재미있게 놀면서 찍은 셀카 ㅋㅋㅋ

도대체 머리는 언제 길러질거니 ㅠㅠ

나도 졸업한지 어언 6~7년이 되어가기 때문에

이제 언제 또 이렇게 학교를 올지 모르지만,

다시 이런 느낌을 받기 위해 다시 학교를 찾길 바라면서 일기를 마무리 지을까 한다.

응원제를 하느라 고생했어 후배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