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까지도
극소수에게만 나의 성정체성 및
현재의 상황에 대해 알리고 지내왔는데,
최근 들어서 커밍아웃을 하는 것에 용기를 얻게 되어서
그동안 친했던(10년 이상 알고지냈던 친구 및 지인들) 사람들의 지워진 연락처를
수소문 끝에 찾아내서 만나고 다니고 있다.
사람이란 동물은 외로움을 못견디는 존재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오늘의 일기는 바로 커밍아웃을 하는 자리에 대한 일기이다.
대체 휴일을 느끼지 못하는 연쥬르는
약 15년 지기 친구들을 만나러 부평에 출몰한다.
항상 일찍 도착하고 기다리는 걸 좋아하는 연쥬르는
상당히 많이 바뀌어있는 부평을 보고 신기해 하였다.
오늘 만나는 곳은 부평 평리단길? 이라고 불리우는
부평시장 옆 신생골목길 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오로라롯지 라는
분위기 좋은 펍에서 만나기로 했다.
부평 문화의 거리 쪽으로 가면 찾을 수 있는
오로라롯지.
가게 외관부터 완전 감성적인 가게란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여심 공략 성공(!)
요거슨 메뉴판인데,
엄청난 길이의 메뉴판을 보고 선택장애가 온 연쥬르는.
친구들에게 메뉴를 고르게 함..ㅠㅠ
인테리어도 앤틱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인테리어!!
대부분의 손님은 커플인 것 같았다.
게다가 조용조용한 가게 분위기는
진지한 이야기를 하는 나에게나,
사랑을 나누는 연인들에게 딱 알맞는 장소라고 생각 되어졌다.
우리가 시킨 교자, 소시지!
양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하지만 맛 만큼은 일반 술집보다 고퀄이다!
저녁을 먹으면서 간단히 맥주 한잔을 해도 될 퀄이다!!
자리를 옮겨서 2차에 온 연쥬르와 친구들.
2차는 그냥 이야기 삼매경이 되어서 사진은 안남겼다.
내 15년 지기 친구들은 정말 진국인 친구들이다.
물론 이성 친구들이지만.. 날 잘 이해해주고
배려심도 엄청난 친구들!!! 스릉해!
그리고
나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앞으로 쭈욱 연락하고 지내쟈
(뜬금없는 기승전 우정고백ㅋㅋㅋㅋ)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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