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홍대에 머리를 하러 갈 겸,
오랜만에 젊음의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대학시절의 느낌을 받고 싶었다.
하지만 넘나 추운 날씨는..
그런 감성이 들지 않게 했다.
휑한 홍대앞 거리..
아직 방학도 아닐텐데 점심시간에 이렇게 휑한건 처음보는거 같다.
학생들아~ 나와서 놀아야지 ㅠㅠ
젊을때 놀아야 되는 거야!!
사실 하늘은 정말 쾌청했다.
춥지만 않았으면 뛰어다니고 싶을 정도의 날씨였다.
우리나라의 4계절이란, 축복이자 고통인것 같다.
옷을 4종류로 장만해야되고 추위와 더위를 한꺼번에 버틸 체력을
가져야 하니까 말이다.
트랜지션을 시작하기 전에 홍대에서 타로를 보았는데,
그 때 점을 봐주셨던 분은 남자로
그리고 여자로서의 나에 대한 사주를 봐주셨다.
길을 걸으면서 그 집에 다시 한번 점을 보러 들어가고 싶었다.
왜냐하면 그 때 처럼 이야기하는지도 궁금했고,
변해있는 나의 모습을 보고 어떤 사주를 알려줄지도 궁금했었다.
다음번 머리를 하러 올 때에는 사주를 한번 보러 가봐야겠다.
그리고 집에 왔을 때 고객센터에서 위와같은 메일을 받았다.
내가 페이지 내에서도 신고한건데 내가 한것이 아닌것처럼 메일을 보내는 행태라니!
그래도 불법 사용을 하려는 블로거를 막을 수 있어서 정말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불법으로 사용하려고 했다면, 나한테 당당히 불법으로 사용할 겁니다.
라고 말하면 부끄럽나?
그렇게 거짓으로 꾸며서 받아낸 초대장을 쓰면서
한치의 양심의 가책을 안느꼈는지 되묻고 싶다.
한번 거짓말은 어렵지만, 여러번 거짓말을 하는 것은 쉽다고 했다.
거짓말은 믿음을 가지려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그런 사람들이 더이상은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게 한다.
그 거짓이 아무리 선으로 한 거짓말이라도 말이다.
아무튼 오늘은 머리도 잘 됬고, 맛있는 밥도 먹을 수 있었던 좋은 하루였다.
머리 후기는 어떻게 올릴지 생각해보고 올려야겠다.
(내가 스스로 머리사진을 잘 찍을 자신이 없어서 ㅠㅠ)
- 오늘의 일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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