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이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조금은 심오하고 부끄러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 글에 들어오신 분들이라면 잘 알고 계실, 성전환 수술은 미용성형 중에서도
단연 가장 어렵고 비용도 비싸고 그만큼 부작용이 발생할 여지가 큰 수술입니다.
안면윤곽수술을 보더라도 복잡하고 어려운 수술이잖아요??
그래서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람들 중의 일부분들은 그러한 부작용들을 숨기고 살아갈 수 있으며,
이 또한 감수하면서까지 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오늘은 성전환 수술의 부작용 중에 제가 겪었었던 부작용에 대해서
두 가지 정도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1. 치루로 오인된 염증!
저는 성전환 수술을 한지 어느덧 오래 지났습니다.
음..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평범하게 저의 삶을 살고 있지요!
그런데 어느 날 운명(?)처럼 찾아온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수술부위에서 조금씩 차올라왔던 염증이 항문 옆에 고이기 시작하면서
앉을 때마다 아파온 것인데요!
음... 사실 이게 수술 후 6개월 정도까지도 저에게 불편함을 주었는데
어느 순간 사라져서 아 사라졌구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어쩐 일인지 올 초에 병이 도진 것이죠!!
ㅠㅠ
그래서 여성 비뇨기과병원에 가서 상태를 보여드렸더니
"아~ 치루이시군요!"
하시는 거예요!!
사실대로 성전환 수술을 받아서 수술 염증이 내려온 것 같다!라고 말씀은 드리고 싶었지만...
음... 암튼!!!
그래서 당장 염증 빼내는 수술을 하자고 하셔서 치루 수술과 비슷하게 수술을 진행했답니다.
다행히도 그렇게 치루 제거(?) 하는 것처럼 수술을 하고 나서는
아직까지 정상적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보통 치루라고 한다면 항문이 멀티로 생기는 것인데, 저는 전혀 그런 것도 없고요..
아무튼 누구나 경험해보지 못하는 경험(경험하지 않아도 될 경험)을 갖게 되었죠ㅋㅋ
2. 내 아까운 모양 ㅠㅠ
음... 그래요. 성전환 수술을 해서 이쁘고 이쁜 모양을 갖길 모두가 바랄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커다란 수술이기도 하고 완벽하게 여자의 그것으로 바꾼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너무나 많이 바라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저는 수술이 끝난 후에 귀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에 너무 아쉽게도
수완나폼 국제공항에 저의 소중한 일부분이 톡 하고 떨어진 경험을 했답니다 ㅠㅠ
사실 그전부터(호텔에서부터) 해당 조직이 떨어질 것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긴 했지요!
피부조직이 잘 유착이 되지 않는다면 탈락되는 것이 당연한 일일 테니까요..
그렇게 소중한 부분과 이별을 하고 온 경험이 있습니다^^:;
앞으로 수술을 준비하시거나 진행 예정이신 분들이 참고하면 좋을 이야기일 것 같아서
공유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남겨요^^
수술부위가 이쁘게 잘 되면 너무너무 좋겠지만, 그러지 않아도 너무 우울해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네~ 이렇게 저의 수술 후의 부작용(?) 아닌 부작용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저의 치부를 드러내는 일이라 너무나 조심스럽지만, 저의 블로그를 봐주시는 분들이 거의
이러한 정보들을 얻기 위해서일 것이라는 점을 잘 알기 때문에 내용을 공유드려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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