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쥬르 입니다
오늘은 영화 1987을 보고 왔어요.
정확하게 30년 전에 일어났었던 일을 기가막히게 그린 작품이죠.
원래는 볼 예정은 없었으나,
어마어마한 출연진과 1987년이라는 년도 때문에 보기로 했죠!!
언제나 그랬듯이 영화관람 인증샷 부터 올려요 !!
영화 1987은 전두환 전대통령이 군부집권을 하면서
호헌을 하겠다고 말한 87년을 배경으로 국민들이 대통령 직선제를 이끄는
과정을 깊이있게 그린 작품입니다.
출연진도 어마어마 한데요.
주연으로는 추격자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김윤석, 하정우가 출연하고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이 주연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조연으로 나온다고 보기 어려운 배우들인
오달수, 문성근, 고창석 등이 나오구요.
주연급 특별출연으로 설경구, 강동원, 여진구가 출연하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자랑하죠.
한국배우판 어벤져스 랄까요?
영화 초반부에 김윤석과 하정우의 갈등을 시작으로 영화가 전개가 됩니다.
저는 영화를 보기 전에 일명 남영동이라 불리우는 대공수사팀에 대해서
부모님 한테도 전혀 들어보지 못해서 엄청난 쇼킹을 하였죠.
왜냐하면, 김윤석의 부하로 나오는 박희순이
김윤석에게 하는 대사가 정말 소름끼쳤기 때문이죠.
"받들겠습니다."
???
지금 조선왕조를 보고있는 건가? 라는 느낌을 엄청 받았어요.
거의 경찰조직에서는 별도로 구성되어
검찰은 우숩게 생각하는 조직 이였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다 전두환 전대통령의 군부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 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이 무거운 영화를 하정우의 연기를 통해서
분위기 환기를 시켜주고 있었는데요.
역시 하정우다!
라고 생각할만한 연기였죠.
사실 이런 영화일수록 조금은 깨알재미가 있어야
지루하지 않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하정우의 연기는 감초와 같은 역할을 해주었다고 볼 수 있죠.
역시 하정우는 짱짱맨임!
으어..
전 이 장면에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ㅠㅠ
실제 유골과 같이 생긴 뼈들도 화장터에서 나오고...
서울대생의 아버지가 유골을 강에 뿌리는데..
유골이 안흩어지자,
하신 말씀이 너무너무 슬펐기 때문이죠 ㅠㅠ
영화 중간중간에 저렇게 청자캣 청바지를 입은 사람들이 나오는데,
저사람들의 정체는 대체 뭐길래
일반 사람들의 소지품을 검사하고, 시위를 제압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갔죠.
대공수사요원 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죠.
군인도 아니고 경찰도 아닌데 정말 황당 했죠.
저런 시대에 사셨던 분들은 정말 대단하셨던 분들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거의 주연처럼 등장한 설경구
정말...ㅋㅋㅋ 주연인줄 알았어요.
제가 출연진을 구체적으로 보고 가지 않아서
설경구가 출연하는 줄 몰랐거든요.
등장한 시간이 거의 주연인 하정우와 비슷하였어요.
정말 주연이라고 해줘야 할듯 ㅠㅠ
마찬가지로 강동원도 거의 주연급 등장시간으로
특별출연이라고 보기 힘들었죠.
30년전 그해인 1987.
30년 후에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영화로 만나게 되어서 정말로
가슴아팠고, 눈물 났습니다.
내가 이런 역사적 사실을 자세히 알지 못했던 것에도
제 자신에게 화가 났었죠 ㅠㅠ
영화를 보고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여운이 남는군요.
영화가 끝나고 실제 그 당시 화면들이 나오는데,
정말 눈물이 엄청 나왔어요.
올 한해의 마무리를
꼭 영화 1987을 보시면서
하시길 강려크 추천 드립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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