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글을 다시 열심히 작성하기 시작한 지도 어느덧 2주.
정말 내일이면 새해가 밝아온다.
믿기진 않지만, 인정하고 수용하며 살아가는게 삶이겠지.
이제 35, 앞으로의 35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지만,
자꾸 예전에 이렇게 했었으면 했었으면 하는 후회를 하게 된다..
요즘 같은 매체들의 발전과 정보의 바다를 넘어 정보의 우주시대에
나와 같이 준비하는 친구들의 나이 때가 점점 낮아지고,
더욱이 미성년자 때부터 도와주는 부모님들도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내가 자각한 중학교때부터 부모님한테 말했으면 어땠을까?
20살 때부터 학업을 포기하고 준비했다면 다른 삶을 살았을까?
물론.. 인생은 언제나 선택의 길 위에 있는 것이고,
저런 선택을 했다면 최선의 선택은 아니었을 거란 걸 누구보다 잘 안다.
사람이란 언제나 타협을 하기 마련이니까.
근데도, 이렇게 원했던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 시점에.
나의 20살, 20대의 꽃 같은 청춘 시기를 지금의 모습으로 살지 못했다 라는
후회와 동경, 갈망들이 한가득히 생겨버렸다.
누구에게는 평범하고 기분좋았을 20대,
나에게는 버티고 버티고 남을위해 살아왔던, 내가 없었던 20대.
올해에도 하고싶었던, 하고자 했던 일들을 다 해보고 겪었지만,
20대 그나이대에 할 수 있는 일들을 못하는 것들이 너무나 아쉽게만 느껴졌던
2020년.
2021년에는 좀더 많이 보고, 마스크도 벗고 사진도 마음껏 찍고,
풍요롭게 원하는 것들을 많이 챙겨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글과 블로그를 봐주시는 모든분들 또한
내년 이시기에 1년을 되돌아보았을 때
정말 알차고 보람되게 1년을 보냈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Adieu 2020,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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