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날이다. 누군가는 서로의 짝과 함께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을 시간에 나는 성형수술을 했기 때문에 집에서 요양 중이었다. 하지만.. 밥도 많이 안먹고 그랬는데, 붓기가 배에 한가득 달라붙어서 순간 깜짝 놀랐다.... 그래서 걱정된 나머지, 집에서 안움직이고 요양 하려던 계획을 버리고 밖에 산책을 다녀왔다. 보통 3Km 되는 거리는 30~40분 정도 걸리는데, 오늘은 1시간 정도 걸었던 것 같다. 오늘부터 매일 저녁에 산책을 다녀야되겠다. 아직까진 수술부위가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집에만 있는것 보단 밖에서 산책하는 것이 내 몸을 위해서 더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리고 원래 오늘 아침에 붕대를 푸는 날이었지만, 가슴모양을 좀 더 잡아주고자 내일 붕대를 풀 예정이다. 얼른..
서울에 함박눈이 내렸다. 사진을 많이 찍고 싶어서 여기저기 돌아 다녔는데, 어딜가든 하얀 눈이 날 반겨주었다. 서울대 병원에서 보이는 창경궁 측면. 눈덮인 지붕이 뭔가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사람들이 잘 안다닌 길은 아직 눈이 망가지지 않고 쌓인 채로 있었다. 저것도 사람들이 더 밟으면 검게 변할.. 창경궁 입구에서 사람들이 사진들을 많이 찍으셨다. 외국인들도 신기한지 사진찍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잠깐 멈춰서 사진들을 찍은.. 나도 안찍을 수 없어서 찍었다. 얼마 뒤면 이렇게 맘대로 돌아다니지 못하기 때문에 차창밖 풍경들을 많이 찍고자 했다. 박근혜 전대통령이 탄핵 되었던 그 역사속의 헌재. 전대통령 이라고도 부르기 싫은 존재. 내가 왜 그사람을 찍었을까. 인사동에는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눈이 많이 녹았..
일기를 이렇게 미룰줄이야 ㅠㅠ 주말동안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까 포스팅을 올리는 것을 잊고 있었다. 이제 영하의 온도는 적응해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 요즘은 하늘이 쾌청해서 나갈 때마다 마음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는다. 오늘은 3번째 제모를 받으러 다녀왔다. 레이저 제모의 강도를 점점 올려주시는데 오늘은 좀 많이 아팠다 ㅠㅠ 다음달에 가면 좀 약하게 해달라고 해야겠다. 압구정에서 혼밥을 하는 곳을 앞으로 좀 더 찾아봐야겠다. 금요일에도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검색력 부족으로인해 그냥 집으로 돌아와서 밥을 먹었다. 하긴, 요즘에는 1000Kcal 식이조절 다이어트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침 저녁은 미숫가루, 점심은 밥으로 먹고 있어서 칼로리가 높지않은 혼밥집을 찾아야 된다..ㅠㅠ 역시 여자의 평생 숙제는 다이어..
오늘도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니는 날! 살림 -> 압구정 서울을 대충 한바퀴 도는 투어를 하는 날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 어제보다 더 추운 날씨에 손도 얼고 얼굴도 얼고 ㅠㅠ 그래도 언제나 돌아다니는 것은 정말 기분이 좋다 어제처럼 맑은 날씨는 한강을 건널 때도 추위만 아니었으면 상쾌함 까지 들 수 있는 하늘이었다. 국회에선 예산안 심의를 한다던데 쩜쩜쩜 오늘 살림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기다리지 않고 바로 주사를 맞을수 있었다. 오늘은 그렇게 아프진 않았는데 이유가 뭐지?? 원랜 졸려야되는데 ㅠㅠ!!! 요즘 들어서 추은 날들이 너무 싫어지고 있다. 예전엔 시원해서 참 좋아했는데.. 역시 호르몬이 바뀌면서 체질 또한 바뀌게 되는 것을 몸소 깨닫고 있는 중이다.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 하나하나씩 변화하면서 ..
오늘은 홍대에 머리를 하러 갈 겸, 오랜만에 젊음의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대학시절의 느낌을 받고 싶었다. 하지만 넘나 추운 날씨는.. 그런 감성이 들지 않게 했다. 휑한 홍대앞 거리.. 아직 방학도 아닐텐데 점심시간에 이렇게 휑한건 처음보는거 같다. 학생들아~ 나와서 놀아야지 ㅠㅠ 젊을때 놀아야 되는 거야!! 사실 하늘은 정말 쾌청했다. 춥지만 않았으면 뛰어다니고 싶을 정도의 날씨였다. 우리나라의 4계절이란, 축복이자 고통인것 같다. 옷을 4종류로 장만해야되고 추위와 더위를 한꺼번에 버틸 체력을 가져야 하니까 말이다. 트랜지션을 시작하기 전에 홍대에서 타로를 보았는데, 그 때 점을 봐주셨던 분은 남자로 그리고 여자로서의 나에 대한 사주를 봐주셨다. 길을 걸으면서 그 집에 다시 한번 점을 보러 들어가고 싶었..
12월. 드디어 2017년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달로 접어들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12월은 기쁨과 우울함을 같이 불러오는 기간이다. 연인이 있으면, 마냥 기쁘고, 솔로이면 한없이 슬픈 기간. 새로운 한 해를 반기는 설레임과 지난 해를 반성하는 기간. 그렇다. 우리에게 반성과 성찰, 그리고 다음 해의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12월. 하루하루 헛되이 살면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하루다. 오늘 새벽에 드디어 구글 애드센스 최종승인이 떨어졌다. 약 1달간의 무한 노력의 결과라고나 할까..ㅠㅠ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방값 정도는 낼 수 있는 정도의 블로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의 일기를 닫는다.
추운 겨울이다. 여러 수술들을 준비하면서 이런저런 준비들도 같이 하고있는데, 가끔씩 붕 뜨는 시간들이 생긴다. 이런 시간에 하고 싶어진 것이 생겼다. 예전에 하다가 말았던 어플개발을 다시 시작해볼까 하고 말이다. (목소리 음역대 어플이 애플쪽에 없는것을 알았기에..) 사실 이런저런 아이디어는 많이 있었는데 귀찮다는 이유와 Swift언어의 버전업으로 내가 만들지 않으면 누군가 만들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했던것 같다. 난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편하게 해주고 싶고, 뭔가 정보를 알려주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인지라, 대학 다닐때는 과외도 했고, 학원에서 애들을 가르치는 일도 잠깐 하고 그랬던 것 같다. 물론 일 준비도 미리 해야겠지만, 틈틈이 나는 시간으로 개발에 다시 집중하고 싶어졌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